타카 소비뇽 블랑

'타카(Taka)'는 마오리어로 '실'을 뜻하며, 남태평양 전통 채집 도구에서 영감을 받아 지어진 이름입니다. 말보로 와인의 신선함을 잡아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죠. '타카 소비뇽 블랑'은 이름에 걸맞게 비비노에서 높은 평점을 받으며, 그 뛰어난 신선함과 품질을 와인 애호가들에게 인정받고 있습니다.

잔을 가까이 하면 퍼지는 상큼한 열대 과일 향, 패션프루트와 키위, 레몬 제스트의 생기 넘치는 아로마가 코끝을 간질입니다. 입 안에서는 산뜻한 산미와 가벼운 바디감이 어우러지며 마무리까지 맑고 깨끗하게 이어집니다. 

흰살 생선이나 신선한 해산물, 산뜻한 샐러드와 완벽한 페어링을 보여주며, 치즈와 함께할 때도 와인의 생동감이 음식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려줍니다. 특히, 10~12°C로 차게 즐기면, 그 매력이 더욱 또렷하게 살아납니다. 드라이한 와인을 좋아하는 분은 물론, 처음 와인을 접하는 분도 편하게 즐기기 좋습니다. 

뉴질랜드 남섬 말보로의 푸른 해안, 그곳에서 타카 와이너리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1985년, 양식업에 종사하던 네일런스(Neylons) 가족은 땅을 일구고 첫 포도나무를 심으며 와인 생산에 발을 디뎠습니다. 가족의 손길로 시작된 이 와이너리는 지금까지도 '자연 그대로의 신선함'을 담아내는 것을 가장 큰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말보로 해안의 서늘한 바람과 큰 일교차 속에서 자란 소비뇽 블랑은 산뜻한 아로마와 생동감 있는 풍미로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